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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움이 되는 정보

"취업 후 갚는 학자금 대출, 여건 안되면 유예 가능" – 알아두면 든든한 상환제도 안내

by 졸리지 2025. 4. 23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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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학을 다니며 등록금과 생활비 부담으로 학자금 대출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. 하지만 졸업 후 다가오는 가장 큰 걱정 중 하나는 바로 ‘언제, 어떻게 갚아야 하나’ 하는 문제입니다. 다행히 정부에서는 ‘취업 후 학자금 상환 제도(이하 ICL, Income Contingent Loan)’를 운영하고 있어, 소득이 일정 수준 이상일 때만 상환하도록 돕고 있습니다.

✅ 취업 후 학자금 상환 제도(ICL)란?

ICL 제도는 학부생이 재학 중 등록금 일부를 정부에서 대신 지급하고, 졸업 이후 연 소득이 일정 수준을 넘을 경우에만 상환을 시작하는 제도입니다. 취업을 못 했거나 소득이 낮으면 상환하지 않아도 되며, 이자도 부과되지 않습니다.

즉, 단순히 대출이라는 느낌보다는 "벌면 갚고, 못 벌면 기다려준다"는 상환 방식이 특징입니다. 이는 일반 학자금 대출(일반상환형)과는 달리 상환 시기와 금액이 소득에 따라 유연하게 결정되는 장점이 있습니다.


💡 상환 기준은 어떻게 될까?

상환 의무는 연간 소득이 상환기준소득(2025년 기준 약 2,200만 원) 이상일 경우 발생합니다. 이 기준 이상 소득이 발생하면, 국세청을 통해 자동으로 원천징수 방식으로 일부 금액이 상환됩니다.

예를 들어, 연 소득이 3,000만 원인 사회초년생이라면 기준 초과 금액 800만 원의 일부를 나누어 상환하게 됩니다. 이 방식은 직장인뿐 아니라 프리랜서, 자영업자에게도 적용되며, 종합소득세 신고를 기준으로 합니다.


❗ “상환 여건이 안돼요…” 그럴 땐 상환유예 신청 가능!

아무리 소득 연동 상환제라고 해도, 갑작스러운 실직이나 장기 질병, 사업 실패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많습니다. 이런 경우에는 ‘상환 유예 신청’을 통해 일정 기간 상환을 미룰 수 있습니다.

📌 상환 유예 신청 방법

  1.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 접속
  2. 본인 인증 후 ICL 대출 내역 확인
  3. [상환유예 신청] 메뉴를 통해 신청서 작성
  4. 실직, 소득감소, 병원 진단서 등 증빙 서류 제출

※ 상환 유예는 기본적으로 1년 단위로 신청 가능하며, 연장도 가능합니다. 단, 해당 사유가 명확하고 입증이 가능해야 하므로, 가능한 구체적인 서류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.


🧾 상환 부담을 덜어주는 다양한 제도도 함께

ICL 제도 외에도 다음과 같은 학자금 상환 지원 제도가 운영되고 있습니다.

  • 저소득층 및 다자녀 가구 이자 지원
   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, 정부에서 이자 전액 지원
  • 취업 후 상환 전환 신청
    기존 일반 학자금 대출을 ICL로 전환 신청 가능 (소득 조건 충족 시)
  • 청년 맞춤형 채무조정 제도
    5년 이상 장기 미상환 청년 대상으로 원금 감면 또는 상환 유예 지원

🙋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요!

  • 대학 재학 중인데 등록금 부담이 큰 학생
  • 졸업 후 진로가 불확실하거나 창업을 준비 중인 청년
  • 프리랜서, 자영업 등 소득이 일정치 않은 근로자
  • 실직, 휴직 등으로 당장 상환이 어려운 사람

📞 궁금하면 바로 문의하세요!

  • 한국장학재단 고객센터: 1599-2000
  • 홈페이지: www.kosaf.go.kr
  • ICL 전용 상담도 제공 중

마무리하며

학자금 대출이 꼭 무거운 짐이 될 필요는 없습니다. 벌지 않으면 갚지 않아도 되는 구조, 그리고 어려운 상황일 땐 상환 유예 제도를 통해 한숨 돌릴 수 있는 시스템이 있다는 걸 많은 청년들이 모르고 지나칩니다.

‘학자금 대출=부담’이라는 인식을 넘어서, 제도를 제대로 알고 유연하게 활용한다면 오히려 든든한 사회 진입의 디딤돌이 될 수 있습니다.

지금 소득이 없다고, 갚기 힘들다고 걱정하지 마세요. 정부는 당신의 현재 상황을 이해하고 기다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.